M+한국 12월호 김경호 원장님 기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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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tmri 작성일10-12-17 13:33 조회7,4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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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한국

(20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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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영상의학과 김경호 원장

Q 왼쪽 가슴에 혹이 만져지는데 정밀검사 어떻게 받아야 하나

30대 주부입니다. 왼쪽 가슴에 딱딱한 혹 같은 것이 만져집니다. 유방암이 아닐까 겁이 납니다. 정밀검사를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35세 이상 유방촬영술·초음파 동시에 젊은 층에서도 발견돼 평소 검진 필요

하루에도 몇 명씩 유방검진을 위해 여성 환자가 내원합니다. “TV를 봤더니...”,“옆집아무개 아줌마가 유방암이라고 진단받아서...”등등 이유도 다양합니다. 이런 현실에 비해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유방암과 바른 검진방법에 관한 정보는 많이 부족합니다. 유방암에 관하여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첫째, 유방암은 최근 환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해 여성암 발생률 1위입니다. 그럼에도 빨리 발견해도 생존율이 좋지 않은 일부 암과는 달리, 조기 발견 시 예후가 좋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둘째, 서구의 경우 폐경 뒤인 60세 이상에서 많은데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의 절반 이상이 40세 이하이며, 특히 20~30대가 25%를 차지합니다. 즉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젊을 때부터 유방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셋째, 유방검사방법으로는 주로 유방촬영술과 초음파검가가 있습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눌러서 찍는 X-선 촬영으로, 유방검사의 기본입니다. 우리나라 여성은 유방조직이 조밀한 경우(치밀유방)가 많아 유방촬영술만으로 병변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초음파 검사를 같이 하는 편이 좋습니다.

넷째, 유방암 검진은 스스로 하는 자가 검진과 병의원에서 하는 정기 검진이 있습니다. 자가 검진은 매달 월경 후 5일쯤 뒤 스스로 유방을 만져 보고 변화를 살피는 것으로 혹이 만져지는지, 유두 분비물이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35세 이하의 여성의 경우, 증상이 없을 때에는 단순히 검진을 위해 유방촬영술을 시행하면 방사선 피폭량이 많아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검진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 낫고, 35세 이상의 여성은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를 동시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유방암 검진은 제대로 된 장비와 인력을 갖춘 병의원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검진을 받는게 좋습니다. 장비면에서는 정도관리 검사를 통과한 유방촬영기와 고서능의 초음파기기를 갖추고 있는 병의원을 선택하고, 인력면에서는 숙련된 전문의가 유방촬영사진을 판독하고 초음파를 직접 시행하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