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PlusHankook 2013년 7월호 무엇이든물어보세요 [ 심재인 원장님 ]기사내용

Q. 최근 유방암의 발병율이 높은데 증상이 없는 경우 얼마만에 검사를 시행해야 하나요?(40대여성)

A. 정기검진만큼 좋은 예방은 없으며 가장 큰 예방이자 치료법입니다.

요즘 TV나 케이블 TV를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유방질환에 관한 기사나 보험관계 프로그램을 접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걱정하고 병원을 찾는 빈도에 비해 유방암과, 또 바른 검진방법에 관한 지식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해서 안타까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여성암중에서 1위를 차지하는 만큼 빨리 발견해도 생존율이 좋지 않은 일부 암과는 다르게 조기 발견시 예후가 좋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서구의 경우 폐경 뒤인 60세 이상에서 많은데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의 절반 이상이 40세 이하이며, 특히 20-30대가 환자의 25%를 차지합니다. 즉,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젊을 때부터 유방암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유방암 검진은 스스로 하는 방법과 병의원에서 하는 정기 검진이 있습니다. 자가 검진도 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35세 이후에는 1년 간격으로 병의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되며,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눌러서 찍는 X-선 촬영을 말하고 유방검사의 기본 검사로 쓰입니다.

셋째, 유방암 검진시 제대로 된 장비와 인력을 갖춘 병의원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장비면에서 정도관리 검사를 통과한 유방촬영기와 고성능의 초음파기기를 갖추고 있는 병의원을 골라야 하며 인력면에서는 숙련된 전문의가 유방촬영사진을 판독하고 초음파를 직접 시행하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5세 이하의 여성은 증상이 없을시에는 단순히 검진을 위해서 유방촬영술을 시행하면 치밀 유방으로 질병발견이 어려우므로 초음파 검사로 검진하는 것을 권장하며 35세 이상의 여성은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촬영술이 기본 검사이므로 이를 생략하고 초음파검사는 상호 보완적이므로 같은 곳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고, 피치 못하게 다른 곳에서 할 경우, 유방촬영사진을 찾아서 초음파검사 전에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